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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유럽의 역사

by gaarchive 2024.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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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 시대
유럽에서 최초로 거주한 사람과는 기원전 180만년에 조지아에 거주했던 호모 에렉투스이다. 기원전 15만년에 등장하여 기원전 2만 8천년에 멸종한 네안데르탈인 또한 유럽에 최초로 거주한 사람과로 여겨진다. 현생 인류는 약 5만년 전 후기 구석기 시대에 처음 유럽에 정착하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석기 시대에 접어들면서 인류는 가축을 기르고 농작물을 재배했으며 도구를 만들 정도로 진화했다. 특히 기원전 7,000년경부터는 발칸반도, 지중해 연안, 도나우강 유역, 라인강 유역에 사람이 거주했고 기원전 4,500년경부터 기원전 3,000년경 사이에 신석기 문명이 서유럽과 북유럽 등으로 확산하였다.

기원전 3,200년경부터 유럽에서 청동기 시대가 시작되었다. 특히 그리스 크레타에서 일어난 미노아 문명은 유럽 최초의 문명으로 여겨진다. 미노아 문명은 미케네 문명으로 이어졌고 기원전 1,200년경부터는 철기 시대를 맞게 된다.

고대
고대 그리스는 서양 문명의 발상지로 여겨진다. 철학 분야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 소크라테스, 플라톤, 역사 분야에서는 헤로도토스, 투키디데스, 서사시 분야에서는 호메로스, 희곡 분야에서는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 의학 분야에서는 히포크라테스, 갈레노스, 과학 분야에서는 피타고라스, 에우클레이데스, 아르키메데스가 유럽의 문화에 기여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폴리스라고 부르는 도시 국가가 설립되었는데 아테네는 세계에서 최초로 민주주의 제도를 도입한 국가로 여겨진다.

고대 그리스의 뒤를 이어 등장한 고대 로마는 법률, 정치, 언어, 기술, 건축 분야에서 큰 성과를 이룩했다. 기원전 27년에는 아우구스투스가 로마 제국의 수립을 선언했다. 로마 제국은 기원후 180년까지 팍스 로마나(Pax Romana, 로마의 평화)라고 부르는 유럽의 평화, 번영, 정치적 안정을 맞았다.

313년에는 콘스탄티누스 1세 황제가 기독교를 공인했으며 330년에는 로마 제국의 수도를 로마에서 비잔티움(나중에 콘스탄티노폴리스로 이름을 바꿈)으로 옮겼다. 392년에는 기독교가 로마 제국의 국교로 정해졌고 395년에는 로마 제국이 동서로 분열되었다. 476년에는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고 만다.

중세 전기
게르만족의 대이동을 계기로 유럽에서는 고트인, 반달족, 훈족, 프랑크인, 앵글인, 색슨인, 슬라브족, 아바르족, 불가리인, 바이킹, 페체네그인, 쿠만인, 헝가리인과 같은 수많은 민족의 전쟁과 이주가 진행되었다.

동로마 제국은 서로마 제국의 멸망 이후에 재통일된 로마 제국임을 표명했다. 특히 6세기의 유스티니아누스 1세 황제는 유럽의 법률에 큰 영향을 끼친 로마법 대전을 제정했고, 로마와 이탈리아를 수복하기도 했으며, 콘스탄티노폴리스에 하기아 소피아를 건립했다.

서로마 제국의 멸망 이후에는 수많은 민족이 옛 서로마 제국의 영역을 지배했는데 프랑크 인의 왕이었던 클로도베쿠스 1세는 프랑크인을 하나로 통일했다. 카롤루스 1세 마그누스 국왕은 서유럽의 대부분을 정복했으며 800년에는 교황으로부터 서로마 황제라는 칭호를 받았다. 843년에 체결된 베르됭 조약, 879년에 체결된 메르센 조약에 따라 프랑크 왕국은 동프랑크 왕국, 서프랑크 왕국, 중프랑크 왕국 3개 왕국으로 분할되었고 962년에는 신성 로마 제국이 등장했다.

동유럽, 중앙유럽에는 기독교를 국교로 하는 국가들, 슬라브족 국가들이 등장했는데 폴란드, 보헤미아, 헝가리, 키예프 공국, 불가리아 제1제국, 크로아티아 왕국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중세 중기와 후기
1054년에 일어난 동서 교회의 분열을 계기로 기독교는 동로마 제국의 동방 정교회, 옛 서로마 제국의 로마 가톨릭교회로 분열되었다. 1066년에는 노르만인이 프랑스를 정복했다.

1095년에는 교황 우르바노 2세의 명령에 따라 이슬람교 세력이 장악한 예루살렘, 거룩한 땅을 탈환하기 위한 차원에서 십자군 원정이 시작되었다. 13세기와 14세기에는 몽골 제국이 동유럽을 침공하면서 크게 파괴되었다. 14세기에는 극심한 대기근, 흑사병의 확산으로 인해 유럽의 인구가 많이 감소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봉건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던 서유럽의 몇몇 국가들에서는 왕권 강화를 위한 차원에서 기독교의 영향력이 확대되었다. 1337년부터 1453년까지 잉글랜드와 프랑스 사이에서는 백년 전쟁이 일어났고 1378년부터 1417년까지 로마 교황과 아비뇽 교황 사이에서는 서방 교회의 분열이 일어나게 된다.

근대
근대에 들어서면서 유럽의 문화 분야에서는 고전 문화의 부흥을 의미하는 르네상스가 등장했다. 르네상스 시대에 활동한 예술가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가 있다. 종교 분야에서는 마르틴 루터가 종교 개혁을 전개하면서 교회의 힘이 약화되었다. 루터의 종교 개혁은 로마 가톨릭교회와 개신교의 분열로 이어지게 된다.

15세기에는 포르투갈, 스페인이 신대륙을 탐험하면서 신항로 개척에 나섰다. 1492년에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고 1498년에는 바스쿠 다 가마가 동양으로 가는 해양 항로를 발견했다. 이에 자극을 받은 프랑스, 네덜란드, 잉글랜드 또한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에 식민지를 건설하기 위한 과정에 나서게 된다. 16세기와 17세기 유럽의 과학 분야에서는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요하네스 케플러, 갈릴레오 갈릴레이, 아이작 뉴턴과 같은 과학자들이 등장했다.

18세기와 19세기
18세기 유럽의 지식인 사회는 계몽주의 사상의 등장을 계기로 새로운 역사를 맞이하게 된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귀족정, 성직자들의 권력 독점에 반감을 갖고 있던 국민들이 프랑스 혁명을 일으키게 된다. 프랑스 혁명은 절대주의의 종식과 자유주의의 등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랑스 혁명 이후에 정권을 잡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나폴레옹 전쟁을 통해 유럽 내에서 프랑스의 세력을 확장하고 프랑스 혁명의 사상을 전파했지만 1815년 워털루 전투에서 패전하면서 몰락하고 만다. 1815년에는 유럽의 5대 강대국이었던 영국, 프랑스, 프로이센, 오스트리아, 러시아가 빈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는 유럽 내에서의 세력 균형을 형성하는 한편 유럽의 정치 질서를 반동주의, 보수주의 체제로 회귀하는 성격을 가졌다. 유럽 내에서 반동주의, 보수주의에 대한 반감은 1848년 혁명으로 이어졌는데 이는 유럽 내에서 국민 국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된다.

18세기 말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은 유럽 전역으로 확산하였다. 새로운 기술의 등장은 도시의 빠른 성장, 생산량 증가, 인구 증가, 일자리 증가, 경제·사회 분야의 개혁으로 이어졌다.

20세기와 현재
1914년부터 1918년까지 일어난 제1차 세계 대전은 유럽의 삼국 협상(프랑스, 러시아, 영국) 진영과 동맹국(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불가리아 왕국, 독일 제국, 오스만 제국) 진영 사이에 일어난 치열한 전쟁이었다.

1917년 러시아에서는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면서 차르 체제가 종식되었고 사회주의 체제가 수립되었다. 1919년에 체결된 베르사유 조약은 독일에 중대한 제재 조치를 부과하는 내용의 조약이었다. 제1차 세계 대전의 종전과 함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오스만 제국이 붕괴하면서 새로 독립한 국가들이 형성되면서 유럽 국가 간의 경계선도 새로 확립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의 종전과 함께 유럽에서는 큰 변화를 맞게 된다. 1919년 독일에서는 바이마르 공화국이 수립되었고 1922년 이탈리아에서는 베니토 무솔리니가 이끄는 파시즘 정권이 수립되었다. 1929년 전 세계를 강타한 대공황을 계기로 유럽에서는 경제 위기를 겪게 되었고 1933년 독일에서는 아돌프 히틀러가 권력을 잡게 된다.

1939년부터 1945년까지 일어난 제2차 세계 대전은 유럽을 중심으로 벌어진 치열한 전쟁이었다. 제2차 세계 대전의 종전 이후에는 미국과 서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 자유주의 진영, 소련과 동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 사회주의 진영 간의 냉전이 시작되었다. 1989년에 일어난 베를린 장벽의 붕괴는 냉전 체제의 붕괴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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