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한국미술7

조선 초기 화가 안견 안견은 조선초기 세종부터 세조때까지 활동한 화가이다. 그는 세종의 셋째 아들 안평대군을 가까이 섬겼으며 그의 의뢰로 [몽유도원도]를 그린 화가로 유명하지만, 조선시대에는 조선초기부터 중기까지 그의 화풍을 이어받은 화가들이 대부분일 정도로 조선화단에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산수화에 특히 뛰어났고 초상화·사군자·의장도 등에도 능했으며, 그의 화풍은 일본에까지 전해져 무로마치 막부 시기의 수묵화 발달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현재 그가 그렸다고 전해지는 그림은 몇 점 있으나, 정확히 그의 그림으로 확정된 것은 [몽유도원도]가 유일하다. 안견의 생애 안견의 생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그의 본관은 지곡이고, 자는 가도·득수, 호는 현동자·주경이다. 다만 그가 세종 때 도화.. 2025. 3. 13.
조선시대의 미술 조선의 지배자들은 철저한 화화사상으로 본래 중국인의 생활철학이 반영된 유교사상을 신봉하였으나, 한편으로 미술에서는 한국인의 가식 없는 천성을 마음껏 표현하였다. 불교는 국정 운영 방침에 의해 배척당하였고, 사찰은 산속으로 숨어들었으며, 여성 신도들에게 의지하여 명맥을 유지하였다. 불교미술 또한 고려의 멸망과 함께 쇠퇴하였다. 조선 전기의 건축에서는 새로운 건축 양식인 소조와 힐조, 그리고 그 절충양식이 등장하였으나, 중기 이후에는 힐조가 주류를 이루었고 절충양식도 후기까지 지속되었다. 서울 남대문은 전기의 대표적인 사례로서 정제된 가운데 강건한 느낌을 주며, 후기의 경복궁 건물에서는 두공의 섬세함이 두드러진다.불교 조각은 초기에는 원나라와 명나라를 직접적으로 모방하다가, 임진왜란 이후 극도로 형식화되거나.. 2025. 3. 13.
고려 불화의 가치와 의미 고려(918∼1392)는 불교가 국가적인 종교였던 만큼 최고의 기량을 지닌 작가가 불화 제작에 참가했기 때문에 고려 불교의 심오한 사상이 불화에 잘 나타나 있다. 불교가 국가적인 종교였던 고려시대에는 도성인 개경에만도 70여 개 사찰과 수많은 귀족의 원당에 봉안된 불화를 비롯하여 법회와 도량 등 불교의식에 소용된 불화에 이르기까지 상당수의 불화가 제작되었으리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고려불화는 고려말 왜구의 침입과 조선중기의 임진왜란으로 인해 약탈당하여 대부분 일본에 건너갔다. 현재 고려불화는 140여 점이 남아 있지만 대부분 일본에 있고 우리나라에도 얼마간 남아 있다. 현재 남아 있는 고려불화를 통해 보면 아미타불화·관음보살도·지장보살도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대개 고려 후기인 14세기에 제작된 불화들.. 2025. 3. 13.
위대한 문화유산 고려의 향기가 묻어나는 그릇 고려청자 고려청자의 역사와 기술적 우수성청자는 인류가 만들어낸 도자기 가운데 가장 뛰어난 그릇 중 하나이다. 송나라와 고려 시대에는 청자가 세계 최고의 도자기로 평가받았다. 일부에서는 청자가 백자보다 우수하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미학적으로는 논란이 있을 수 있으나, 기술적으로는 백자가 청자를 능가하기 때문이다. 백자는 청자보다 후기에 등장했으며, 도자기 제작 기술이 진보한 결과물이기 때문에 더 높은 기술력을 요구한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청자를 만든 나라고려와 송나라를 제외하고는 이처럼 수준 높은 도자기를 제작할 수 있었던 국가는 없었다. 정확히 말하면, 한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청자를 만든 나라이다. 이러한 사실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도자기 자체에 대한 개념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2025. 3. 11.
통일신라 미술 신라는 삼국시대 이래 경주에 도읍을 정하고, 660년 나당연합으로 백제를 멸망시키고, 또 668년에는 고구려를 병합한 뒤 당군을 몰아냄으로써 한반도를 명실공히 통일시켰다. 통일 이전을 고신라, 이후는 통일신라라 부른다. 통일신라는 당나라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불교문화가 성했다. 신라의 정치적 ∙ 문화적인 전성기는 8세기이고, 9세기의 쇠퇴기를 거쳐 935년, 왕건의 고려에 의해 멸망당했다.   건축 불교사원은 주로 평지에 세워지고, 가람배치는 쌍탑식으로서 경주의 사천왕 사지, 불국사, 감은사지 등이 대표적인 예. 탑은 대부분이 석탑이고, 경상북도 의성 탑리의 오층탑을 거쳐, 감은사 삼층탑, 불국사의 석가탑과 같은 전형적인 신라식 석탑이 되었다. 9세기의 석탑은 섬세하며 장식적이고, 불상이나 십이지상.. 2025. 3. 10.
신라 미술 삼국의 하나인 신라는 지금의 경상북도 경주분지를 중심으로 발전하여 7세기 중엽 한반도를 처음으로 통일한 왕조다. 국호 신라 · 신로, 사라, 서나, 서야, 서라, 서벌 등은 사로에서 나온 말이다.  서력 기원경 이 지역에 출현한 원시부족국가의 사로국이 그 전신이며 350년경에는 진한의 맹주로서 고구려와 일본의 압박을 점차로 물리쳐 6세기 중엽에는 북으로 한강유역, 서로는 낙동강을 넘어 가야지방까지 진출했으며 당군과 연합해서 660년에 백제를, 668년에는 고구려를 멸하고 한반도를 통일했다. 통일 이전을 고신라, 이후를 통일신라라 부른다. 고신라의 미술에는 북방기마 유목민족의 유풍이 있으며, 고구려 백제를 통해서 중국문화를 섭취, 독자적 양식을 확립시켰다. 건축  수도는 서라벌 혹은 금성이라 부르고 지금의.. 2025. 3. 10.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