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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신라 미술

by gaarchive 2025.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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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의 하나인 신라는 지금의 경상북도 경주분지를 중심으로 발전하여 7세기 중엽 한반도를 처음으로 통일한 왕조다. 국호 신라 · 신로, 사라, 서나, 서야, 서라, 서벌 등은 사로에서 나온 말이다.

 서력 기원경 이 지역에 출현한 원시부족국가의 사로국이 그 전신이며 350년경에는 진한의 맹주로서 고구려와 일본의 압박을 점차로 물리쳐 6세기 중엽에는 북으로 한강유역, 서로는 낙동강을 넘어 가야지방까지 진출했으며 당군과 연합해서 660년에 백제를, 668년에는 고구려를 멸하고 한반도를 통일했다. 통일 이전을 고신라, 이후를 통일신라라 부른다. 고신라의 미술에는 북방기마 유목민족의 유풍이 있으며, 고구려 백제를 통해서 중국문화를 섭취, 독자적 양식을 확립시켰다.

건축
 수도는 서라벌 혹은 금성이라 부르고 지금의 경주(고려 이후에 개명 ) 남부 인왕동 일대에 도성이 있었다. 건국 시조인 박혁거세가 궁전을 조영 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17대의 내물왕 정에 나성에 둘러싸인 조방을 가지는 도성이 만들어졌다. 문천을 바라보는 월성은 왕궁의 유적이다. 또 주변의 산정에는 방비를 위해 산성이 구축되었다.

불교는 6세기 초에 이르러 공인되고 호국의 법으로서 장려되어, 홍륜사, 황룡사, 분황사, 영묘사 등이 수도에 건설되었다. 특히 황룡사는 553년부터 12년에 걸려서 세운 대사찰로, 645 년에는 9층 목탑이 완성되었고 1976년부터의 발굴로 그 가람의 규모가 밝혀졌다.

고신라의 불탑은 처음에는 목탑이었으나 전탑으로 바뀌고 이어 백제의 영향으로 석탑이 출현했다. 분황사의 석탑은 634년에 건설되어 본래는 7층이었던 것이 현재는 3층만 남아 있고 안산암의 석재로 전탑을 모방하고 있다.

고분
 묘제는 목곽을 적석으로 쌓고 봉토를 덮은 적석목곽분과 수혈식 또는 횡혈식의 석실분 등 2종으로 대별된다. 석실분은 경주 이외에도 널리 분포되나 부장품은 적다. 적석목곽분은 경주에 집중되어 있고 왕후귀족의 능묘인 듯, 피장자의 장신구나 마구 · 용기류 등 풍부한 부장품이 출토되었다. 대표적인 고분에는 금관총, 서봉총, 금령총, 천마총, 황남대총 등이 있다. 또 벽화가 있는 고분은 고령 고분군 중의 고아리 원분이나 영주벽화분이 알려져 있으나 그 외의 예는 적다.

공예
 현존하는 예의 대부분이 경주 고분출토의 부장품이다. 장신구에는 금관, 귀걸이, 목걸이, 팔찌, 과대, 요패, 식리등이 있고, 금 · 은 · 금동의 귀금속이나 주옥 · 글라스 등의 재질을 쓰고 있다. 금제유물은 장식이 풍부하고 특히 금관은 수목과 녹각을 도식화한 입식으로 보요, 곡옥을 철공 한 독특한 양식의 것이다. 금제 귀걸이는 태환식 · 세환식의 다심엽형 금판이며 그 외에 수식물이 있고, 치밀한 세선세공을 베푼 정교한 것들이 보이기도 한다.

과대는 운기문 투각의 쇠판을 연결하고 약롱, 향낭, 족집게, 칼 등의 패식을 달아 맨 것으로 고대 북부아시아에 널리 행해진 형식이다. 또 경옥 · 마노 · 수정 · 호박 · 유리 등의 관옥 · 환옥을 꿴 목걸이 등이 유행되었고 특히 비취의 곡옥이 많다. 글라스 용기는 받침 달린 컵, 주발, 손잡이 달린 병 등 뛰어난 유품이 출토되고 있다.

마구 중에는 금동제투각의 전륜 · 후륜 · 행엽 · 등자 등이 있고 비단벌레의 날개를 지문으로 한 예도 보인다. 또 천마총 출토의 말안장은 자작나무 껍질을 포개서 철한 겉에 천마와 당초무늬를 채화한 것으로 회화자료로도 귀중하다. 명기 중에서 가장 수가 많은 신라토기는 회청색 · 무유의 경질토기로, 고배, 장경호, 기대 등이 주가 되는데 금령총 출토의 기마인물형 용기, 오리 · 말 따위의 동물형 용기나 각종의 의장토기에도 우수한 작례가 있다.

불교조각
6세기 초 불교공인에 의해 불상이 많이 만들어져, 574년에는 황룡사의 금동장 6상이 주조되었으나 어느 것이고 현존하지 않는다. 석불에는 경주서남의 단석산 신선사 마애불군이 아마도 6세기로 소급되는 가장 오래된 예일 것이다. 그 외 경주 남산의 삼화령삼존석불, 송화산 반가상, 배리 삼존입상 등이 7세기 중엽까지의 작례로 수 · 초당 양식을 반영하고 있다. 같은 시기의 금동불에는 탑형관의 미륵반가상이나 서울 삼양동 출토의 관음입상이 있어, 신라양식의 형성과정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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