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공화국은 남유럽의 발칸 반도 남쪽 끝에 있는 국가이다. 엘라다 또는 헬라라고도 한다. 따라서 중국식의 한자어로는 희랍(希臘)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수도 아테네는 그리스 전역에서 가장 큰 도시에 속한다. 2018년의 통계에 따르면, 대략 1070만여명이 그리스에 산다. 그리스 공화국의 주요 도시로는 테살로니키, 파트라, 이라클리온, 라리사, 볼로스, 요안니나, 카발라, 로도스, 세레스, 코린트 등의 각 지역 도시가 있다.
남유럽의 발칸 반도 등을 바탕으로써, 유럽, 북아프리카, 아시아의 교차점에 있는 나라로, 알바니아와는 북서 국경을, 북마케도니아, 불가리아와는 북쪽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동남쪽으로까지는 튀르키예와도 접한다. 그리스 본토 동쪽에는 에게해, 서쪽에는 이오니아해가 있으며, 남쪽에는 크레타만 과 지중해가 흐른다. 동쪽과 남쪽에는 1,400여 개에 달하는 섬과 바위가 흩어져 있다. 대표적으로 크레타섬, 로도스섬, 산토리니섬이 있는 키클라데스 제도 등이 있다. 해안선 길이는 13,676 km 로 지중해 지역에서는 가장 길고, 세계에서 11번째로 길다. 그리스는 냉전 시기 공산주의 국가와 인접하였고, 이른바 가상 적국이던 튀르키예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발칸반도에서부터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한 편으로, 그리스군은 유럽에서도 제법이나 강한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부터 1973년 그리스 군사 정권이 무너지기 전까지는 연평균 7% 고속 성장을 이루어 그리스의 경제 기적으로 불린다. 그 뒤 성장세는 꺾였으나 경제 성장률은 남유럽에서 높은 편에 속했으며, 1인당 국민총생산도 1949년에는 프랑스의 40%가 되었으나 2008년에는 98%에 달할 정도로 성장하였다. 하지만 실제 국민 소득은 크게 진보한 점 없어 현재 최저 임금은 시간당 3.5유로로 프랑스의 8.9유로 절반 이하이고, 평균 소득도 절반을 조금 상회하는 수준이다. 1인당 GDP는 17,000달러 수준이다.
현대 그리스는 고대 그리스 문명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동로마 제국 시대 그리스인 후손이다. 근대까지는 그리스인 대신 로마인이라는 명칭을 주로 사용하였으며 현재에도 그리스에서 로마인들이란 자기 자신들을 가리킨다. 민주주의와 서양 철학, 올림픽, 서양 문학, 역사학, 정치학, 수많은 과학적ㆍ수학적 원리, 희극이나 비극 같은 서양 희곡 등 서양 문명의 발상지로 변함없이 칭송되어 오고 있다.
명칭
'그리스'라는 국호는 세계 국가와 문화마다 칭하는 이름이 서로 다르다. 한국어와 영어, 스페인어를 비롯한 대부분 언어는 라틴어로 그리스 땅을 뜻하는 '그라이키아'(Graecia)에서 유래한 그리스(Greece), 그레시아(Grecia) 등으로 부르지만, 튀르키예어, 아랍어, 페르시아어 등 서아시아 계열 언어에서는 고대 페르시아어로 그리스를 일컫던 단어인 이오니아(페르시아어: ایونیا)에서 따온 유나니스탄(튀르키예어: Yunanistan), 알류난(아랍어: اليونان) 등으로 칭한다. 음차 표기로는 희랍(希臘)이라고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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