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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중기 미술의 특징과 대표 작가 조선시대 중기(16세기 후반~17세기 말)는 사회적 변화와 함께 미술의 흐름에도 큰 영향을 미친 시기였다. 임진왜란(1592)과 병자호란(1636) 등 전란을 겪으면서 국가 경제가 쇠퇴하고 사대부 문화를 중심으로 한 미술이 점차 독자적인 색채를 갖추기 시작했다. 명나라의 영향을 받은 북종화(院體·절파) 계열의 화풍이 유행했으며, 문인화가 등장하면서 조선적인 미술 양식이 점차 형성되었다. 또한 불교미술이 점차 쇠퇴하고 민간에서 종교미술을 계승하는 형태가 나타났다.조선 중기 미술의 주요 특징1. 명나라 화풍의 유입과 북종화의 영향조선 중기에는 명나라 초기의 원체화(院體) 및 절파(浙派) 계통의 북종화가 적극적으로 수용되었다. 이는 주로 사대부층이 중국 문화를 동경하며 새로운 화풍을 받아들인 결과였다. 북종화.. 2025. 3. 13.
조선 초기 화가 안견 안견은 조선초기 세종부터 세조때까지 활동한 화가이다. 그는 세종의 셋째 아들 안평대군을 가까이 섬겼으며 그의 의뢰로 [몽유도원도]를 그린 화가로 유명하지만, 조선시대에는 조선초기부터 중기까지 그의 화풍을 이어받은 화가들이 대부분일 정도로 조선화단에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산수화에 특히 뛰어났고 초상화·사군자·의장도 등에도 능했으며, 그의 화풍은 일본에까지 전해져 무로마치 막부 시기의 수묵화 발달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현재 그가 그렸다고 전해지는 그림은 몇 점 있으나, 정확히 그의 그림으로 확정된 것은 [몽유도원도]가 유일하다. 안견의 생애 안견의 생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그의 본관은 지곡이고, 자는 가도·득수, 호는 현동자·주경이다. 다만 그가 세종 때 도화.. 2025. 3. 13.
조선시대의 미술 조선의 지배자들은 철저한 화화사상으로 본래 중국인의 생활철학이 반영된 유교사상을 신봉하였으나, 한편으로 미술에서는 한국인의 가식 없는 천성을 마음껏 표현하였다. 불교는 국정 운영 방침에 의해 배척당하였고, 사찰은 산속으로 숨어들었으며, 여성 신도들에게 의지하여 명맥을 유지하였다. 불교미술 또한 고려의 멸망과 함께 쇠퇴하였다. 조선 전기의 건축에서는 새로운 건축 양식인 소조와 힐조, 그리고 그 절충양식이 등장하였으나, 중기 이후에는 힐조가 주류를 이루었고 절충양식도 후기까지 지속되었다. 서울 남대문은 전기의 대표적인 사례로서 정제된 가운데 강건한 느낌을 주며, 후기의 경복궁 건물에서는 두공의 섬세함이 두드러진다.불교 조각은 초기에는 원나라와 명나라를 직접적으로 모방하다가, 임진왜란 이후 극도로 형식화되거나.. 2025. 3. 13.
고려 불화의 가치와 의미 고려(918∼1392)는 불교가 국가적인 종교였던 만큼 최고의 기량을 지닌 작가가 불화 제작에 참가했기 때문에 고려 불교의 심오한 사상이 불화에 잘 나타나 있다. 불교가 국가적인 종교였던 고려시대에는 도성인 개경에만도 70여 개 사찰과 수많은 귀족의 원당에 봉안된 불화를 비롯하여 법회와 도량 등 불교의식에 소용된 불화에 이르기까지 상당수의 불화가 제작되었으리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고려불화는 고려말 왜구의 침입과 조선중기의 임진왜란으로 인해 약탈당하여 대부분 일본에 건너갔다. 현재 고려불화는 140여 점이 남아 있지만 대부분 일본에 있고 우리나라에도 얼마간 남아 있다. 현재 남아 있는 고려불화를 통해 보면 아미타불화·관음보살도·지장보살도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대개 고려 후기인 14세기에 제작된 불화들.. 2025. 3. 13.
위대한 문화유산 고려의 향기가 묻어나는 그릇 고려청자 고려청자의 역사와 기술적 우수성청자는 인류가 만들어낸 도자기 가운데 가장 뛰어난 그릇 중 하나이다. 송나라와 고려 시대에는 청자가 세계 최고의 도자기로 평가받았다. 일부에서는 청자가 백자보다 우수하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미학적으로는 논란이 있을 수 있으나, 기술적으로는 백자가 청자를 능가하기 때문이다. 백자는 청자보다 후기에 등장했으며, 도자기 제작 기술이 진보한 결과물이기 때문에 더 높은 기술력을 요구한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청자를 만든 나라고려와 송나라를 제외하고는 이처럼 수준 높은 도자기를 제작할 수 있었던 국가는 없었다. 정확히 말하면, 한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청자를 만든 나라이다. 이러한 사실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도자기 자체에 대한 개념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2025. 3. 11.
고려시대 미술 918년에서 1392년 사이에 한반도에서 나타난 미술. 고려는 문화적으로는 송을 가까이하였고, 송이 몽골에 의해 멸망될 때까지 송문화를 문화 발전의 토대로 삼아 12세기 중엽에 문화적 전성기를 누렸다. 10~11세기 초기의 미술에는 새로운 왕조의 북방적 생기가 있지만, 12세기 중반 무렵부터 13세기에 걸친 평화와 안정은 상층계급의 세련된 미적 감각을 바탕으로 하여 가장 고려적인 미술양식이 발달하였다. 고려양식의 특색은 직선의 기피와 구성 요소의 조화이지만, 이 고려양식의 성립에는 백제적 전통도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이 고려 전성기 미술도 13세기 중반부터 비롯되는 몽골의 침입과 국력의 피폐가 작용하여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건축 고려의 수도였던 개성에는 건국 초부터 왕궁과 대규모의 불교 사찰의 건립이.. 2025.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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