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역사적 지역
중앙아시아는 시베리아의 숲들을 북쪽 경계로 삼고 있다. 중앙아시아, 그중 카자흐스탄의 북방 지역은 유라시아 스텝의 중앙부에 해당한다. 서쪽으로 카자흐 스텝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스텝과 합쳐지며 동쪽으로는 준가르와 몽골의 스텝, 그리고 사막과 연결된다. 남쪽으로 갈수록 땅은 점차 건조해지고 유목 인구가 점차 줄어든다.
남쪽의 인구 밀집 지역과 도시들은 관개가 가능한 지역이다. 주요 관계 지역은 아무다리야강과 시르다리야강을 따라서 있거나 동부 산맥 곳곳에 있어 있으며, 이란 국경 지역인 코페트다그산맥 북쪽에도 밀집되어 있다. 코페트다그산맥 동쪽은 메르브의 중요한 오아시스들이 있으며 헤라트나 발흐와 같은 아프가니스탄에 위치한 몇몇 도시들이 있다. 톈산산맥의 2개의 돌출부가 동쪽 산맥들에 3개의 만입부를 형성한다. 북쪽의 가장 큰 만입부가 카자흐스탄 동부로 전통적으로 제추 또는 세미르체예로 불렸는데, 이 지역은 발하시호를 구성한다.
중앙에는 작지만 인구가 밀집된 페르가나 분지가 자리 잡고 있다. 남쪽이 박트리아로 이후 토차리스탄이라 불리게 되며 아프가니스탄의 힌두쿠시산맥과 접하고 있다. 페르가나 계곡에서 시르다리야강이 발원하며 박트리아에서 아무다리야강이 발원한다. 두 강 모두 북서쪽으로 흐르며 아랄해로 유입된다. 옥수스강이 아랄해와 만나는 지점에서 거대한 삼각주가 형성되는데, 이것이 화레즘 지역으로 히바 칸국이 이 지역에 자리 잡았다. 옥수스강 북쪽은 부하라와 사마르칸트와 같은 교역 도시들에 수자원을 제공하는 제라프샨강이 흐르고 있다. 다른 거대 상업 도시에는 페르가나 분지 입구에 위치한 타슈켄트가 있다. 옥수스강 북쪽은 트란스옥시아나 또는 소그디아나라고 부르는데, 소그디아는 비단길을 장악한 소그드인들이 이 지역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키질쿰 사막과 준사막이 옥수스강과 시르다리야강 사이에 있으며 카라쿰 사막이 옥수스강과 투르크메니스탄의 코페트다그산맥 사이에 있다. 호라산이 이란과 아프가니스탄의 북부를 의미하며, 메르구는 메르브 인근 지역을 일컫는 말이다. 우스튜르트 고원이 아랄해와 카스피해 사이에 있다. 코페트다그산맥을 가로질러 남쪽에 페르시아, 즉 이란이 자리 잡고 있다.
역사
중앙아시아는 원래 백인들만 존재하던 곳이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이 지역에 있던 청동기 문화 안드로노보 문화의 유목 백인들은 주위 유목 동양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고 안드로노보의 유목과 농경 문화가 몽골 서부 지역까지 영향을 주어 안드로노보 문화는 이후에 몽골 지역의 동양인들까지 막대한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중앙아시아와 몽골 서부의 동양인들은 안드로노보 문화적의 백인적인 특성을 가지게 되었다. 백인과 유목 아리아인들이 중앙아시아에 정착하여 2,500년전에는 페르시아의 문화권에 편입되었고 그리스 문화를 지나서 유목 동부 스키타이인들에 의해 서쪽과 동쪽 주위의 몽골인 등 많은 유목민족의 문화에 영향을 끼쳤다.
튀르크계인 흉노가 발흥하였고 7세기부터는 이슬람이 중앙아시아에 전파되었다. 7세기부터는 중앙아시아에서 발흥하여 거주하고 있던 튀르크계 유목민족이 이슬람을 받아들여 중앙아시아에서는 튀르크인들이 주도한 이슬람 문명이 존재하기 시작하였다. 티무르 왕조가 멸망하고 17세기 중반부터 러시아와 외교를 맺기 시작하였으며 러시아의 제국주의적 팽창 정책에 따라 19세기 중반부터 중앙아시아 지역은 러시아에 영향을 받았고 20세기 초 소련에 합병되었다.
선사 시대부터 중앙아시아는 여러 문명의 교차로였다. 이슬람 문화가 존재하기 이전부터 비단길로 인해 인도, 동아시아, 유럽이 서로 연결되었다. 교차로에 위치한 여러 지역은 부족주의, 전통주의, 근대화 사이의 분쟁을 증폭시켰다.
이슬람 종교가 전파되기 이전의 중앙아시아는 동부 이란어를 사용하는 아리아계 인종들인 박트리아인, 유목민인 소그드인, 호라스미안인 등이 거주하고 있었고, 유목민인 스키타이족과 반유목민의 파르티아인도 이 지역에서 거주했다. 중앙아시아의 아리아인들은 중앙아시아의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주위의 여러 유목 민족에게 많은 문화적 영향을 끼쳤다. 예를 들어 스키타이족들이 주위 많은 유목민에게 영향을 주었다는 것 등이 있다. 튀르크족이 중앙아시아에서 발흥하고 나서 중앙아시아 또한 수많은 튀르크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중앙아시아는 이슬람과 튀르크 문명이 대표적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중앙아시아의 튀르크인들은 대표적인 예로 카자흐인, 우즈베크인, 투르크멘인, 키르기스인, 위구르족 등이 있으며 다른 튀르크계 국가의 주민들도 포함된다. 이러한 이유에서 중앙아시아는 때때로 투르키스탄이라 불리기도 한다.
1880~1890년쯤 즉 19세기 말에 중앙아시아의 여러 지역은 러시아 제국에 편입되었으나 혁명이 일어나 러시아 제국이 멸망하고 러시아 인민들이 해방되어 인민 중심의 정권이 나타나자 중앙아시아의 여러 지역도 독립하였고 사회주의 이념에 따라 소련을 구성하게 되었다.
경제
소비에트 연방의 일원일 때에는 소련 공산주의로 인해 공산주의식 농장들과 군사 기지들도 존재하였다. 소련의 해체 이후 중앙아시아의 국가들은 독립 초기의 극도로 혼란한 정치 상황 속에서 세 자릿수 이상의 인플레이션, 민족 갈등, 국경선 문제와 같은 문제를 극복하고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 시장 경제에 합류했다. 타지키스탄의 내전은 종식되었으며 풍부한 자원과 경제 건설의 이점으로 이란, 터키, 미국, 러시아의 경제 외교가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카자흐스탄은 국가 안보와 경제 발전을 위해 대외 경제협력의 확대를 통한 현실주의적이고 실용주의적인 외교 정책을 구사하여 많은 경제발전을 이루었다. 중앙아시아 중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우즈베키스탄은 2001년 4월 북한의 경수로 건설에 자국의 인력을 투입하는 등 다른 국가와의 경제적 협력을 발전시켰다. 대우의 자동차조립공장과 같은 대한민국의 기업들이 진출해 있기도 하며 소련 연방에 속해있을 때는 천연자원과 전략적 광물의 공급지와 완제품 판매시장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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